올추동을 기점으로 남성복매장이 여성복못지 않은 패션성과 다양성을 과시할 전망이다. 최근 캐릭터캐주얼, 트래디셔널, 어덜트캐주얼등 전부문에 걸쳐 어느때보다 ‘변신’을 앞세운 남성복브랜드사들의 컨벤션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컬러다양화’와 ‘아이템다각화’를 통한 토틀코디네이션이 공통분모로 두드러졌다. 최근 컨벤션을 갖고 캐릭터캐주얼로의 변신을 과시한 LG패션의 ‘다니엘에스떼’는 캐주얼을 적극 보강해 기존 라이센스 정장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더불어 니트, 스웨터, 가죽제품류를 보강하고 컬러어레인지를 한층 넓혀 프렌치풍의 VMD를 보였다. 더불어 트래디셔널군인 ‘헤지스’는 인너의 다각화와 컬러감부여, 여성라인보강, 스웨터와 니트의 다양화를 통한 고급화된 토틀코디를 지향. 최근 어덜트캐주얼군에서 지속 상위를 유지해 관심을 모은 코오롱패션의 ‘맨스타캐주얼’은 기존의 점퍼류등에서 발전해 뉴써티에 중점을 둔 자켓과 니트, 가죽, 자파리등 토틀코디연출이 용이한 폭넓은 제품을 제안했다. 에프 지.에프의 ‘C.P.COMPANY’는 캐주얼수팅을 강조하여 매출력을 더하고 스포티한 제품라인과 통합의 VMD를 제안해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캐릭터남성복시장의 또다른 문화창출에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남성복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아이템다각화와 컬러감부여, 토틀화가 급진전되면서 인터내셔널한 감각이 확대되고 있으나 반면 아우터에 치중하고 동일아이템이 겹쳐지는등 몇몇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