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직물 니트류 수출물량 대폭증가
화섬직물 니트류 수출물량 대폭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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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업체 풀가동…채상성관 무관우븐류 오더에 어려움
화섬직물 수출의 우븐류와 니트류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우븐류의 경우 지난해대비 현저하게 줄어든 오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니트류 수출은 크게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월 염색공단의 경우 우븐류를 가공하는 업체들은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니트류를 주력으로 가공하는 업체들은 공장을 연일 풀가동하고 있다. 반월 염색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공단내 업체들의 폐수 유입량을 미루웠을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공장가동율이 10%줄어들었지만 니트 염색업체들은 물량이 늘어 폐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의 양이 크게 증가됐다고 밝혔다. 실제 반월 염색공단 업체들 중 니트를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업체들은 가뭄으로 공장가동이 불가능했던 의정부지역 물량까지 몰리면서 공장가동율을 높이고 있지만 우븐류를 전문적으로 가공하는 업체들은 물량이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니트류 수출이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업체관계자들은 세계적으로 니트류에 대한 수요가 선진국을 중심으로 증가했지만 국내 업체들이 채산성과 무관하게 저가로 수출을 하고 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화섬직물중 HS.5407은 13.4%의 감소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HS.6002는 17%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니트류를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쿼타소진율 역시 Cat222는 지난해 대비 2배이상 증가된데 반해 Cat619는 지난해 동기간대비 70%대의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현재 수출상황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한편 화섬직물 수출부진과 관련 제직업체의 경우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공업체측은 비수기가 예년에 비해 빠르게 찾아왔을 뿐 하반기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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