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고품질·디자인 등 호평…수출 ‘청신호’
캄보디아·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재고 화섬직물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저가의 재고직물은 한국산 제품이 타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품질과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어 전망이 밝은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캄보디아의 경우 전체 재고직물 시장의 60%를 한국산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재고직물은 동남아 지역의 건기인 11월에서 4월까지가 성수기며 내수용과 재수출용으로 구분되어 있다.
한국산 재고 직물의 경우 주로 재수출용으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재고직물은 현지 봉제공장의 의류제작용으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가정용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적게는 수백달러에서 많게는 수만달러 규모로 수입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관계자들은 재고직물에 대한 수출을 확대시키기 위해서는 이유없는 클레임에 대한 사전예방을 철저히 해야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재고직물 수입업자들은 전문 수입상들이 아닌 관계로 수출업체간 정확한 색상, 디자인, 소재 등에 대해 계약없이 단순히 재고물품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클레임이 빈번하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수출시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B/L을 사본이라도 제공할 때는 잔금을 완전히 수령하는 결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선적전 샘플을 채취해 수입상의 의사를 최종 확인한 후 선적하는 것도 분쟁방지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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