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경영기업 접목·전문화 나서
협성섬유(대표 황규익)가 ‘영업 아웃소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매출 30억 남짓의 중소 부직포 업체로서 따로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 영업부문을 모두 아웃소싱 체제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협성섬유 사무실에는 항상 외부인으로 북적인다.
이에 대해 협성섬유 황규익 사장은 “제조업체가 힘써야 할 부문은 제품개발이고, 영업은 영업전문업체의 몫이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부직포 제조업체는 타 업종보다 개발해야 할 분야가 많기 때문에 기술 및 제품개발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황사장은‘업계의 과잉중복 설비투자를 염려’하면서 ‘이제는 각 업체가 기술접목과 용도개발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제조업체에서 보기 드문 영업 아웃소싱 정책은 미국, 유럽에서 많은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선진경영기법으로 전문화의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다.
한편 협성섬유는 지난해 부직포를 이용한 건축용 자재‘아트보드(Art Board)’를 개발하고 전용라인을 설치 본격 생산에 나섰다.
방음과 단열이 우수하고 시공상 간편하며 유리섬유제품과는 달리 인체유해성분이 없다는 점 외에도 섬유질의 특성으로 물에 불지 않는 점등에서 기존 MDF를 대체할 아트보드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아트보드의 영업 및 판매를 맡고 있는 디세븐(D Seven)의 김희섭 이사는 지난 2월 경향 하우징페어 전시회 참가 이후 매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러한 매출 상승세는 앞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민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