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가을 환절기 판매전 ‘호조’
여성복, 가을 환절기 판매전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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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출시·물량확대 전력
간절기 상품 조기출시를 전략화한 여성복업계가 판매반응 호조로 활기를 띠고 있다. 물량 확대, 축소를 놓고 상반된 전략을 벌이고 있는 여성복업계가 본격적인 세일을 맞아 간절기 상품 판매전에 전격 돌입, 판매호조를 확인하고 있다. 여름정기 세일에 대거 참여, 불경기를 의식해 가격인하를 대폭 실시하고 있는 관련업계는 이번주를 기해 가을 간절기 상품을 본격 출시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여름 무더위 장기화를 의식, 가을 간절기 물량확대로 대응하는 전략이 확산된 것. 반면 간절기 자체를 없앨 정도로 물량을 축소한 브랜드사들도 눈에 띄어 재고부담 저하를 위해 안간힘 쓰는 모습이다. 이는 불경기에 여름상품 재고도 막대한데 가을간절기 물량마저 재고로 남지 않겠냐는 우려에서 비롯되고 있다. 간절기 상품을 축소한 브랜드사들의 경우 이달 중순 가을 본 상품을 출시하면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가을간절기 상품을 조기출시한 점에 간절기 상품의 물량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톰보이’는 가을 간절기 물량은 늘리고 가을 본 상품은 물량을 축소, 여름 스팟물량도 가을컬러를 사용해 구매욕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 가을물량과 스타일을 축소하되 점퍼류 등 인기아이템을 대폭 확대해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인터솔로’는 가을간절기 조기 출시 후 인기아이템은 벌써 리오더에 돌입했을 정도로 빠른 판매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리끌레르’는 니트, 바지, 블라우스 등 가을 컬러에 초점을 둔 간절기 상품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고. 올여름 화려한 컬러감에 반해 내추럴한 색감의 신상품이 소비자 호응도를 얻고 있으며 목이 올라온 베스트, 울소재 바지, 7부소매 니트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간절기 물량을 확대한 브랜드사들의 경우 재고부담이 되더라도 가을에 인너웨어로 판매를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번주를 기해 매장의 디스플레이를 가을 간절기 상품으로 대거 교체하면서 여름정기 세일에 판매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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