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골프’ ‘빈폴옴므’가 올 추동에 탄생한다.
제일모직(패션부문 사장 원대연)의 ‘빈폴’이 ‘빈폴레이디스’의 조기안착과 더불어 골프, 남성복마켓에도 동시진출한다.
해외상표도입이 성행하고 있는 골프와 남성복시장에서 이미 잘 알려지고 친숙한 고유브랜드 ‘빈폴’의 이미지로 “최고급 패밀리 브랜드화”를 실현할것으로 기대된다.
빈폴골프
영 트래디셔널 골프웨어 표방
‘빈폴골프’는 성공한 30대를 겨냥한 ‘영 트래디셔널 골프웨어’를 지향한다.
올한해 약5,560억원 상당의 규모가 예상되는 골프웨어시장에서 뉴써티가 차지하는 비중은 28.2%로 약1,46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뉴써티층을 공략, 그들만의 패션라이프스타일을 헤아려 획일화된 골프웨어를 탈피, 자연스런 느낌, 기능성을 접목해 일상복으로 입기에 어색함이 없는 ‘뉴 스타일’을 개발했다.
예를 들어 셔츠의 경우 대부분 고급 골프웨어가 실켓터치소재를 쓰는 반면, 면소재 피케셔츠나 자연스런 느낌을 주는 소재에 집중했다.
팬츠는 힙과 허리에 활동성을 더한 스타일로 차별화했고 면 스트레치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여성라인은 피트실루엣에 스펀원단을 접목해 멋스러우면서도 활동성을 첨부했다.
더불어 윈드브레이크는 앞부분은 바람막이에서 쓰여지는 소재를 활용했지만 팔이나 다른부분은 폴라플리스원단으로 재미와 실용성을 부여했다.
컬러는 베이지/브라운그룹과 카키/그린계열, 블랙과 화이트 그레이등 무채색계로 나뉘고 오렌지, 옐로우, 스카이블루, 퍼플, 레드를 액센트로 코디를 유도한다.
가격대는 셔츠가 9만5,000원-14만5,000원, 점퍼가 19만5,000원-39만5,000원, 바지가 12만5,000원-17만5,000원 상당이다.
아이템별 적용한 스타일과 소재의 차별성은 젊은 골퍼들에게 패션성있는 골프웨어로, 캐주얼웨어로서 범용성을 가질것으로 평가된다.
빈폴골프는 런칭 첫해인 2001년 추동에 5-6개의 매장을 운영. 약 35억원에서 40여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세웠다.
빈폴옴므
프레스티지 토틀패션 과시
‘빈폴옴므’는 ‘인터내셔널한 컨템포러리 웨어링’을 주창한다.
어느 특징적인 룩보다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국제적 감각의 토틀패션화를 지향한다는 것.
‘국제적 감각을 지닌 30대 뉴마인드 고객’이 빈폴옴므의 타겟이다.
또한 내셔널브랜드이지만 직수입에 대응,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구성과 품질, VMD로 승부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제품구성은 수트와 캐주얼이 50대 50.
그러나 수트는 정형화를 탈피해 캐릭터하고 소프트한 감각의 코디네이션으로 풀어내고 캐주얼역시 기존의 캐주얼이미지를 완전 뒤엎은 ‘Dress down, Casual up’된 구성력을 과시했다.
더불어 엘레강스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에 내추럴과 하이테크소재를 적절히 믹스해 고감각과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층을 매료시킬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아이템간 실루엣, 컬러, 소재에 있어 멀티코디네이션이 가능하며 이들은 프레스티지급의 토틀 패션으로 전개된다.
가격대는 수트가 55만원-85만원선, 니트가 19만원-29만원대, 셔츠가 12만원-17만원선, 코트가 50만원-65만원대, 팬츠가 18만원-22만원, 블루종이 35만원-45만원선이다.
가격전략은 직수입보다는 낮지만 내셔널에 비해 다소 비싼 니치마켓을 공략한다.
매장은 핵심만 2-3개 열어 4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셔널브랜드로서 최고의 고감각 프레스티지를 지향할 ‘빈폴옴므’의 행보에 동종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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