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캐주얼 브랜드 ‘난항’
수입캐주얼 브랜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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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착 실패…전개방향 선회
신규 수입 캐주얼 브랜드들이 시장 안착에 실패, 브랜드 접기 및 새로운 생존전략을 수립한다. 캐주얼 시장의 팽창으로 지난 해부터 선진 트렌드를 주무기로 내세운 해외 유명 캐주얼 수입 브랜드들의 도입이 한창이었으나 자금 부족과 인적관리 등의 문제로 한 시즌만에 브랜드 전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모습이다. 일본 정통 진 브랜드 ‘빅존’의 경우 수출을 비롯한 여러 가지 내부사정으로 인해 최근 브랜드 전개 중단을 결정했다. 올 초 런칭한 ‘빅존’은 런칭부터 ‘에고이스트’를 전개하고 있는 아이올리社가 도입하려다 빅존코리아가 설립되는 등 시작부터 수월치 않았다. 최근 ‘닉스’ 출신의 진 전문가들을 대거 임용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브랜드 전개상의 문제들의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주 브랜드 전개 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에 오는 8월 백화점 MD 개편에 맞춰 매장을 정리한다. 올 봄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한 한산월드의 미국 힙합캐주얼 ‘에코’는 현재 자금 부족 등으로 하반기 브랜드 전개가 불확실한 상태. 일단은 F/W 제품 기획의 경우 50% 직수입과 나머지 내수 생산으로 전체 150 스타일을 진행하고 유통망은 대리점 5-6개 추가 오픈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편 타사로의 브랜드 이전설이 있어 새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올리가 99년부터 아웃도어 캐주얼로 도입했던 일본 캐주얼 브랜드 ‘넥스트워크웨어’의 경우 자나타코리아가 올 추동 재런칭을 도모했었다. 그러나 자금력과 준비미흡으로 내년 상반기 런칭으로 연기했다. 관련업계는 해외서 유명한 브랜드가 국내서도 성공할 것으로 생각해 지난해부터 해외 브랜드 도입이 활발했으나 자금력 및 운영상의 미흡으로 시장 안착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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