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기획등 전문가 육성 우선
‘니트 전문가를 육성하라’
제품기획, 디자인, 기계 등 니트 의류 전문가 부재가 업계의 부담으로 되돌아오면서 산학연대를 통한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또한 밀라노프로젝트에서도 제외된 니트류 산업 육성은 정부차원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니트의류 산업에 전문인력이 부족하게 된데에는 IMF 이후 디자인과 소재를 공급받아 임가공에만 주력한 업체들의 영업 행태에서 비롯됐다고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그러나 IMF와 함께 호황을 누리던 니트의류 산업은 지난해 10월이후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저가시장으로부터 오히려 역수입되면서 고부가가치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내 유일의 니트 전문학과인 한양여대 컴퓨터 니트과 김영주 교수는 “국내 니트산업은 7-8년간 이어온 OEM 방식으로 외형상 성장은 거뒀으나 제대로 된 전문가 하나없는 현실에서 이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는 요원하다”고 말하면서 “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기술조언, 기계활용률 극대화 등 산학 연대 필요성을 업계와 함께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경인스웨터공업협동조합 양춘식 이사장은 “니트업체와 정부의 지원 및 투자라 함은 설비투자에 의한 대량 생산이었던게 현실”이라면서 “이제는새로운 시스템, 즉 디자인, 규격화와 표준화, 차별화가 고부가가치화의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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