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경기불안 대비 조정
“간절기 상품이 사라지고 있다.”
유·아동복 업계가 여름과 가을 사이에 전개되는 간절기 상품을 생산하지 않거나 늦게 출시하고 있다.
현재 간절기 상품을 출시한 브랜드들은 ‘꼬즈꼬즈’ ‘레노마 주니어’ ‘빈’ ‘파파리노’ ‘티파니’ 정도며 타 브랜드들은 전개를 미루거나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장기적인 이상고온과 경기 불안으로 인해 간절기 상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들 역시 물량을 줄이거나 여름 막바지 상품 컨셉을 유지하는 등 탄력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것.
대부분 아동 브랜드들은 세일이 끝난 직후 출시하거나 아예 계획을 취소, 전체적인 간절기 상품 전개가 사라지고 있다.
유·아동복이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장기적인 더위로 인해 간절기 상품의 필요성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태.
현재 간절기 상품을 출시한 브랜드 역시 미비한 매출로 인해 그 효용성을 거두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출시된 간절기 상품은 판매 활성화를 위한 아이템이라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여름상품을 디스플레이 한 매장에 활기를 주기 위한 안테나 상품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여름, 가을 중간 상품이라는 개념보다는 여름 마지막 상품으로 컨셉,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유·아동복 업계는 여름 장기화와 경기 불안에 대한 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간절기 상품 출시 기간과 아이템을 줄임으로써 매출 효율성을 높힌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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