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성·상품력’ 우수…소비자 만족도 높여
여성복 중저가 시장이 뜬다.
장기불황 속에서 합리적 구매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중저가 여성복 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저가 여성복브랜드가 보세시장의 소비자까지 흡수하면서 향후 이 시장의 지속적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여성복 전문사들은 신수요 창출을 위해 중저가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시선인터내셔날은 ‘미샤’에 이어 중저가 여성복 런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유통을 중점 전개하는 여성복 전문사들은 수익성이 나날이 악화될 것을 우려, 중저가 시장 공략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또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전개를 주무기로 SPA형 여성복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올해 불경기 심화 속에서 여성복 브랜드사들이 상반기 역신장을 기록한데 반해 중저가 브랜드들은 고효율을 과시하며 신장세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투미’는 색상과 디자인서 변화를 모색, 올봄 트렌디한 상품력으로 재단장해 전년대비 25%의 신장세를 보이며 6월말 현재 정상판매율이 70%를 넘었다.
동의실업의 ‘머스트비’는 슬림한 조직력과 아웃소싱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소비자 마인드에 접근한 상품전개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 대형화로 새로운 쇼핑문화를 주도하는 새얼굴로는 인테그럴S.A의 ‘쿠아’.
강남점 비롯 전국 주요 상권에 200여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동시 오픈해 여성복 시장의 새 지평을 열어간다는 의욕을 다지고 있다.
다연에프비에스의 ‘4。C’는 직영점을 대형화로 추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적극 부응한 SPA형 브랜드를 지향할 계획이다.
국내 여성 중저가 시장의 활황과 맞물려 해외 유명 SPA 브랜드 도입도 가속화, 이 시장의 질적 성숙이 기대된다.
관련업계는 중저가 브랜드사들이 아웃소싱을 통해 빠른 트렌드 접목과 기획, 여지껏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품력으로 승부하는 추세여서 이 시장의 성숙과 신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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