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실용성 겸비 고급화 전략 구사
중저가 이지 캐주얼 업계가 소재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일과 가격 등으로는 더 이상 브랜드 차별화가 어렵기 때문에 각 캐주얼 브랜드사가 소재 부분에 있어 경쟁력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 브랜드사가 품질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
이에 소비자들이 중저가 제품에 대해 저가 저품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고객들의 이러한 인식을 전환시키고 ‘가격대비 고품질’ 브랜드사 이미지를 재고하기 위해 소재 및 품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티피코시’는 물세탁 가능한 울(washable wool)과 기능성 및 실용성을 겸비한 인조무스탕 소재의 사용으로 소재 고급화를 전략화 한다.
워셔블 울의 경우 강연을 주어 기존 울이 물세탁시 수축되는 점을 보완한 것으로 향후 ‘티피코시’의 제품에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성라인 중심의 ‘모던 포스트 이지캐주얼’로 브랜드 컨셉을 정착시키고 있는 ‘캐스캐이드’의 경우 기존에 스포츠 브랜드서 주로 사용했던 기능성 소재를 도입, 차별화를 도모한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착용감이 좋으며 소프트한 소재 사용과 함께 시즌적인 감각에도 적합한 특수가공의 기능성 소재로 하반기 캐주얼 브랜드서 고감도 고품질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이랜드는 최근 수분 흡수력과 건조력이 뛰어난 고기능성 원단 가공법 개발에 성공, 내년 하반기부터 전 브랜드 제품에 사용할 계획이다.
‘매직 드라이’라고 명명된 이 가공법은 기존 원단에 비해 수분 흡수력이 5배, 건조력이 2배 이상 뛰어나며 세탁 후 형태안정성, 곰팡이나 악취 제거력 및 정전기 발생에 대한 저항력도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스코필드’에서 이 가공법을 사용한 폴로티셔츠와 런닝 티셔츠를 출시, 고객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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