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월까지 장기세일…정상판매 소실
“세일 길면 상품도 잘 팔린다?”
유아동복 업계가 백화점 정기세일보다 가격인하 기간을 연장, 여름상품 소진에 박차를 가한다.
백화점들이 7월초부터 중반까지 정기세일을 실시하는데 반해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지난 6월말부터 이미 가격 인하에 돌입, 여름상품 소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부분 브랜드들은 내달 중반까지 세일을 전개한다는 계획이어서 장기세일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방점과 함께 가격인하를 실시한 브랜드들은 거의 2달 동안 세일을 전개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장기 세일은 여름 상품 소진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 초두상품이 일찍 출시 된데도 원인이 있다.
상대적으로 여름이 장기화되면서 그에 다른 가격인하 기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
그러나 이러한 장기 세일로 인해 대부분 브랜드들이 백화점 정기세일 때 매출을 올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여름상품은 세일 때 산다는 소비자 심리로 정상매출 활성화를 이루지 못하는 실정이다.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세일 폭은 10-20%로 줄어들었지만 상대적으로 기간이 확장됨에 따라 여름상품에 대한 정상판매가 거의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있지만 재고 소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장기 세일을 강행하고 있는 현실.
세일에 편승하는 주부고객을 잡기 위해 유아동복 업체의 장기세일은 불가피 하다는게 업계의 중론이다.
/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