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하반기 수출경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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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각국 생산라인 경쟁체제 돌입10월이후 선진국 경기 '큰변수'로 작용
면방 전세계적인 시장 침체 ‘둔화예상’ 면방업계는 아이템별 차이는 있겠으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일본 EU 시장전체가 한꺼번에 경기침체를 가져온 때도 드물고 국내 경기 또한 상당히 둔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미국은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되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실정. 하반기는 내년 S/S오더를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상반기보다는 연례적으로 오더물량 자체가 적은데다가 경기침체가 길어져 하반기에도 수출상황은 어려움에서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내수시장에서 코마사나 실켓사 가공 메이커들이 발빠르게 내년 월드컵 특수를 예상하고 있으나 수출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멜란지얀 등은 면방업계의 주요 수출아이템이었으나 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고, 홍콩지역을 중심으로 한 실켓사 수요는 중국 등지 후발국의 맹추격에 추월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국내에서 그나마 활기를 보이고 있는 머서라이징사를 더욱더 차별화 전개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져 나간다면 다소나마 국내산 제품에 대한 이미지는 유지할 것으로 본다. 광택감과 실크 라이크한 고품격 면사는 고급 골프 웨어에 등에 적용 고품질 브랜드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본다. 화섬 바닥탈피…점진적 상승세 탈듯 화섬경기는 더 이상 악화될 수는 없다. 올 상반기는 화섬업계의 위기론이 현실로 나타났고, 하반기는 바닥을 친 이상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외부적인 변수인 미국 경기의 조기 연착륙이 이뤄지지 않아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으며, 중국 역시 화섬 자급률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중국 의존도가 높은 화섬직물업체, 원사업체들이 고전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만성적인 공급과잉과 파업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화섬직물의 경기도 심각한 물량감소를 겪고 있어 원사업체의 로컬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화섬 F사의 수출의 경우 지난 5월은 전년동기 대비 15.5%가 감소한 8,948만 달러를 기록했고 화섬직물 역시 큰폭으로 감소해, 화섬산업 위기를 실감케 한다. 한편, 하반기부터 국내외 수요증가에 힘입어 다소 회복세가 예상되며, 환율 상승, 유가 안정등으로 채산성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발맞춰 차별화, 기능성 제품등 아이템별 특성에 따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마켓규모를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화섬경기가 않좋은 상태지만 좋은 품질로 양산,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신제품 개발등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중국를 비롯한 후발국가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아이템들을 개발하고, 경쟁력 없는 설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소모방 멕시코, 수출 유망 지역부각 소모방분야는 지난해 보다 금액 면에서 23.5%하락, 심한 수출부진현상을 보였다. 이는 미국시장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또한 전세계적으로 신사정장이 퇴조를 보이고 캐주얼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소모직물의 수요가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시장의 경우 지난 해 대비 14%가 감소했으며 캐나다는 25%감소로 나타나 가장 큰 감소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멕시코는 300%가 증가, 어려운 가운데도 수출증가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멕시코는 현지봉제공장에서 미국시장에 완제품으로 수출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수출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다행인 것은 중량단위의 경우 가격대비 0.5%가 상승한 결과로 나타나 물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가격은 떨어지지 않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이는 국내 소모방제품의 경우 80수 이상 고부가가치제품을 수출전략상품으로 삼은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하반기 수출전망은 상반기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대비 -10%정도 감소하는 선에서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캐릭터신사정장이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여 소모직물의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섬직물 구조조정 단행등 체질강화 앞장서야 합섬직물 하반기 수출전망은 비수기가 지나는 10월이후 선진국 경기의 회복여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주력시장인 PET직물은 주력 시장 바이어들이 7∼8월 휴가시즌이고 선진국 F/W용 직물의 선적이 끝난 상태여서 상반기에 비해 대체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합섬직물 업계는 상반기 심각한 고전을 보였기 때문에 업체별로 하반기 대책마련을 수립했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중견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체 감산을 통해 경쟁력이 없는 아이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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