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0주년 특집]스포츠업계, 월드컵 특수 … 총제적 재정비 돌입
[창간20주년 특집]스포츠업계, 월드컵 특수 … 총제적 재정비 돌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재탈환 절호의 기회…마케팅력 총집결스포츠존 따로구성·손님맞기 준비 “착착”
고효율 창출 위한 다각적인 노력·제 1위 브랜드로 도약 축구매니아들 고정고객 확보용이…전략상품개발 한창 일부품목 사입제 도입 및 아웃소싱 확대 대형전문점 오픈·유통 다각화 적극 나서 올해와 내년 스포츠 업계의 화두는 단연 2002년 월드컵이다. 2002년 월드컵에 대해 전국민적이고도 폭발적인 관심이 몰리고 있는 만큼 이를 기점으로 스포츠 제 1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스포츠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월드컵 특수 아이템 개발은 기본이며 이에 마케팅 힘을 총집결하며 스포츠 브랜드들의 오랜 문제점을 타파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병행되고 있는 것. 재고율을 낮추기 위한 사입제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는가 하면 할인점에도 진출하는 등 판매망도 확대, 재정비하고 있다. 또한 상품 디자인, 개발에 있어서도 아웃소싱을 확대해 효율을 높이는 등 선진국형 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스포츠 업체들의 2002년 월드컵을 겨냥한 아이템 개발과 마케팅은 패션 업계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여성복은 물론 남성복, 캐주얼, 아동복, 슈즈, 패션잡화에 이르기까지 스포티브의 믹스는 전무후무한 메가트렌드로 떠올랐다. 물론 전세계적인 스포티즘의 열풍도 한 몫 한 것. 올초부터 거세게 일기 시작한 ‘스포티즘’이 이미 올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으며 오는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또 다른 전성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이 브랜드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는 스포츠 업체들의 인식은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하다. 업체들은 특수팀을 구성해, 온 힘을 쏟아붓고 있으며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위해 모든 작업을 비밀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동안 국내 시장에서 캐주얼 업계에 밀려 주목을 받지 못했던 스포츠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스포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체들의 노력을 각 분야별로 살펴본다. 월드컵 특수 겨냥한 아이템 개발 한창 월드컵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의류·용품 업체를 비롯 폴로, 스포츠리플레이, MLB 등 캐주얼의류, 그리고 남성복과 여성복 등 복종에 상관없이 월드컵과 관련한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특히 정통스포츠 업체의 경우, ‘스포츠’ 브랜드라는 강점을 내세우면서 시장 재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한 것. 월드컵 관련 상품은 월드컵이란 특수한 상황에 맞춰 개발된 이벤트성 상품인만큼 일반제품보다 부가가치가 높아 축구에 열광하는 매니아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업계는 말한다. 나이키코리아는 외국인으로서 처음으로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내세운 월드컵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중이다. 히딩크를 승리의 비법을 제조해내는 과학자에 빗대 그려낸 코믹 캐리커처와 군대를 통솔해 승리를 이끌어내는 장군의 이미지로 만들어낸 그래픽 디자인이 들어간 히딩크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히딩크 제품은 컨퍼데레이션스컵 응원복으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으며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축구팀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인지 경기 이후에도 젊은이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나이키 홍보실 이영미 대리는 말한다. ‘나이키’는 현재 회사 내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를 운영중으로 내년도 매출을 2배 이상 끌어올이기 위한 전략적 상품 개발을 진행중이다. 올 하반기에 프로모션 전략을 진행하고 오는 2002년 봄부터 신상품을 소개해 월드컵에 맞출 계획이다. 나이키 본사로부터 별도 예산을 배정받아 운영중이며 오는 2002년 매출 목표는 올해보다 최소 50% 최대 100% 늘어난 실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어패럴 신발 및 이큅먼트 별로 각 실무 담당자를 통해 상품을 함께 준비중이다. 하반기 진행하는 이벤트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소비자들에게 월드컵과 ‘나이키’를 함께 알릴 수 있는 직접적인 마케팅 방향으로 잡았다. 상품은 한국 국내 대표 유니폼을 비롯해 현재 공식 스폰서인 브라질, 네델란드 레플리카를 제작, 판매하고 선물 및 관광상품도 개발중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기능성을 갖춘 유니폼 축구공 신발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본사에서 총 12개군으로 나눠 운영중인 월드컵 관련 상품을 자체적으로 개발 출시할 수 있는 라이센스권을 획득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디다스’는 2002년 월드컵 공식후원업체로 지정된 점을 십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무형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다스코리아는 공식 스폰서를 맡아 특화된 스포츠 비즈니스를 진행할 수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