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승부수 ‘브랜드’ 강조OEM수출 지양…고부가가치화 나서야중국, 중장기 전략 고려할때…
“이제 브랜드로 승부를 걸어야 할때입니다.”
한국의류산업협회(회장 김운렴) 심기택 상근부회장은 국내 의류 업체의 차세대 경쟁력으로 ‘브랜드’ 육성을 지적했다.
또 심 부회장은 중국을 향후 최대 수출 중심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중·고가 제품 위주로 진출이 이상적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세계 경기 침체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등 섬유 후발국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대해 심 부회장은 “단순 생산 및 가공에 의한 OEM 방식의 수출은 올해를 기점으로 끝났다”고 단언하면서 “이제 선진국형 수출 구조, 즉 브랜드 육성을 고려해야 할때”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브랜드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소요된다”고 현실상 어려움을 정확히 지적하고 “하지만 대기업 중심으로 브랜드 개발 및 육성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비대화에 대해서는 북경국제 의류 전시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생각하는 중국내 한류기류는 상상을 초월했다. 국내에서 유행되는 의류는 바로 중국에서도 유행하는 시대다”며 기대감을 표시하고 “전시회에서도 국내 중고가 제품 위주가 관련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는 더 이상 중국이 저가 시장이 아니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보다는 신진세대 중심의 시장 개척이 요구된다”고 주문하면서 “2008년 올림픽 개최이후 중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 업체의 중국진출은 철저히 계획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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