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 TV-CF로 브랜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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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모델 활용 혼란만 가중
캐주얼업계가 빅 모델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모델들의 브랜드 겹치기, 단발성 등으로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더욱이‘계약금이 너무 높아 필요악이다’는 지적도 강하게 일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캐주얼웨어 브랜드들은 대리점 모집에 박차를 가하면서 메인 모델을 정하는 것 역시 인기도와 대리점모집은 정비례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업성에 상당한 힘을 실었다. 지난 시즌 빅 모델을 이용 브랜드 성장세에 크게 한 몫을 한 모 브랜드 경우 6개월 계약이 끝나자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엄청난 모델료를 요구 당했다. 그만한 금액이면 4개 사 텔레비전 CF를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모 브랜드는 끝내 거절했다. 그리고 텔레비전 CF에 홍보의 중심을 두기로 하고 첫 시즌을 맞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진 캐주얼, 이지 캐주얼 트레디셔날 등 전문브랜드로 확산되면서 빅 모델에 대한 중심을 텔레비전 광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IMF이후 의류브랜드 광고가 전무했던 텔레비전에 올 가을 새로운 브랜드들이 이미지 확대를 위한 TV 광고를 단행 상당한 바람이 불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텔레비전에 엄청난 자금을 투여한다면 모두 소비자의 부담 일 것이라고 지적, 브랜드들이 이상만을 안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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