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술, 자카드직물 S/W 조달청 납품
지기술, 자카드직물 S/W 조달청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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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환경서 256컬러 구현
섬유디자인 소프트웨어 전문어체인 지기술(대표 황동하)이 자체 개발한 자카드 직물 제직용 ‘베틀V’300 세트(2억7천만원)를 조달청에 납품하는 수주계약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베틀 시스템이 러시아와 베트남에서 호평 받고 있는 것을 활용하여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컴퓨터로 디자인을 지원하는 CAD/CAM 시스템인 이 제품은 윈도환경에서 256가지 색상을 동시 조직 처리하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신기술로 미리 입력된 수정·편집 기능을 통해 원하는 도안을 빠른 속도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작년 3월 과학기술부로부터 KT마크를 획득하고 제 8회 장은 기술 금상을 수상한바 있다. 올해 7월에는 행정자치부로부터 2001년도 상반기 행정업무용 S/W로 선정돼 정부연구기관과 교육기관에 공급되고 있으며 관련 산업체에서 제품의 우수성과 상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기술은 섬유·패션 디자인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지난 8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운전자금 30억원, 시설자금 전액 등의 금융지원과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컨설팅 등 정부의 종합적인 지원으로 기술력 향상과 매출신장에 가속도가 붙은 상태이다. 황동하 사장은 “기술이 뒤떨어진 일본산 CAD프로그램이 국내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순수 국산기술로 첨단 자카드직물 제직용 CAD를 독자개발, 수출까지 하게 됨에 따라 한국 섬유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면서 “이번 조달청과의 구매계약을 계기로 전국 대학교 섬유공학·패션학과와 각급 기능대학, 직업훈련원 등에 베틀 프로그램의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기술은 지난 90년 6월에 설립돼 선염(자카드)직물 제직용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해온 벤처기업으로 정부와 대학 등 국내 유수의 연구·교육기관과 연계한 산·학·연 공동과제등을 수행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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