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인식탈피 중저가 캐주얼 안정화 실현대형매장 새롭게 개설…‘아이겐 포스트’‘망고’ 대표적
롯데백화점의 멀티플라자가 캐주얼군을 보강한 하반기 개편 이후 본격적인 매출 시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저가 캐주얼군을 집결시킨 첫시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 멀티플라자는 올추동 아이겐포스트, 잠뱅이, 에드윈과 스페인 중저가 브랜드 ‘망고(MNG)’가 입점해 새롭게 선보이고있다.
기존의 아울렛 매장들로 구성되었던 이곳은 현재 지오다노를 비롯해 TBJ, AM HOUSE, SO BASIC, ONG, 라디오가든, 리트머스, 카스피, 메이폴, 잠뱅이, 클라이드, 마루, 노튼, 캐스캐이드, 아이젯, 지피지기, 니, 올드 앤 뉴, GIA, 행텐, FRJ등의 캐주얼 브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기존의 백화점매장에 없던 캐주얼 브랜드들과 진캐주얼도 입점해 고객의 선택의 폭을 극대화시키는데 일조했다.
또한 이번 시즌엔 대형매장도 속속 선보여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것.
‘아이겐포스트’가 50-60평, 80평 규모의 ‘망고’가 그 예로 이러한 브랜드들은 빠른 안착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경제적으로도 침체현상을 맞고있는 요즘 미국사태와 더불어 소비심리가 위축되었으나 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은 신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캐주얼 브랜드 업계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를 주무기로 고가의 제품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제품력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기때문.
멀티플라자는 실제로 2층의 중고가 숙녀의류의 2위매출을 따라잡고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6억대까지 매출을 기록해 꾸준한 1위를 차지하던 지오다노와 그 뒤를 잇는 브랜드들의 매출차가 좁혀지고있는 추세라고.
이에 발맞춰 캐주얼 브랜드들은 컨셉을 확고히 하고 메인 아이템을 구성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간절기 상품을 마련한 ‘SO BASIC’이 8월부터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노튼’도 자리를 옮긴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50-60평규모로 신규입점한 ‘아이겐포스트’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잠뱅이도 일평균 300만원 매출로 브랜드 안정세를 도모하고 있다고.
롯데 본점의 멀티플라자는 기존의 아울렛 매장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중저가 캐주얼군의 안정화로 꾸준한 성장세를 도모하고 있다.
[히트아이템경향]
독창적 아이템 필수
바지·남방·점퍼류…간절기 상품 봇물
여름이 느즈막히 물러가면서 간편히 입었다 벗었다할수 있는 남방류가 가장 큰인기를 끌고 있다.
체크, 옥스퍼드 남방과 함께 이와잘 어울리는 면바지나 청바지 또한 연중 베스트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편안하면서 자연스러운 멋이 캐주얼의 장점인만큼 베스트 아이템도 베이직한 제품들이라고.
특히 최근은 베스트 아이템을 내세운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여성니트류는 ‘SO BASIC’, 남성니트는 ‘니’, 바지등 남성상품은 ‘TBJ’로 퀄리티도 높으면서 컬러와 디자인면에서 독창적인 베스트 상품이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AM HOUSE’는 독특한 컬러의 다양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저가 여성 브랜드 ‘SOUP’은 멀티플라자의 틈새를 노린 새로운 전략으로 주부와 합리적인 마인드를 지닌 젊은 고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또한 다수의 브랜드들이 가을이 짧아질 것으로 예상, 간절기 상품이나 점퍼류를 보강하지 않은데 비해 바바리와 가을 자켓류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발빠른 기획력이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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