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섬직물 日오더 소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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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원단시장 이용 늘어
일본 경제가 침체되면서 수출물량이 소량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대문 원단시장을 이용하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종합상사가 아닌 일본 바이어들과 직접 거래하는 컨버터 업체들 사이에서 더욱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로 500m 이하의 오더가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어들은 원단이 500m이하일 경우 가공공장을 찾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어 국내 컨버터 업체들에게 동대문시장에서 원단을 구입 선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바이어들은 아예 동대문종합상가내 업체명까지 지목하면서 원단을 구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 수출업체 관계자는“고정 바이어로부터 겨울용 보아원단 250m를 구해달라며 동대문 상가 주소를 가르쳐 줬다”면서 “겨울 의류 목부분에 사용한 후 반응을 봐서 대량으로 추가오더를 진행한다고 설득해 어쩔수 없이 진행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주력시장으로 수출하는 업체들은 한결같이 바이어들이 추가로 오더를 준다고 말하지만 기획오더의 경우 본딩직물이건 보아직물이건 전부 중국으로 넘어간다며 소량 스팟오더만 한국업체에게 돌아온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 종합상사와 거래하는 일부업체를 제외하고는 1만야드 이상의 오더는 찾아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특히 중국 원단을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에이전트들이 늘면서 품질관리는 물론 납기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숨통을 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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