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경기악화’ 불구 무역거래 지속 상승세고품질·유연한 마케팅 관건
‘콜론 자유 무역 지대를 주목하라.’
콜론 자유 무역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에 섬유 수출업체들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콜론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국제 정세속에서도 원래의 시장환경과 무역거래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 이 지역의 고유 비즈니스 특성 때문.
국내 섬유수출업체들의 관점에서 볼때 콜론 자유무역지대는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미 테러사건 이후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파나마의 콜론자유무역 지역 중계무역상들은 수입을 구체적으로 줄이거나 비즈니스를 포기하는 현상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것도 메리트로 작용되고 있다.
지난해 수입이 44억 3,200만불, 재수출이 51억 4,500만불을 기록한 콜론자유무역지역은 올 8월 현재 수입 및 재수출이 전년대비 변화가 없거나 약간 상승이 이뤄질거라는 예상이 속속 나오고 있다.
2001년 상반기 콜론자유 무역지대 수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0.8% 감소한 22억 1,900만달러로 나타났지만 이는 99년 상반기에 비해 2억 5,490만달러 증가한 수치다.
재수출은 호조를 보여 2001년 상반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440만달러 증가한 25억 97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환경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외에도 콜론지역이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고 있는것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무역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콜론자유무역지역은 파나마뿐 아니라 세계 다양한 민족 출신의 중계무역상들이 모이는 곳으로 자유로운 무역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파나마 주재 무역관에 따르면, 콜론지역 바이어는 민족간, 종교간, 풍습간 차이에 구애받지 않고 철저하게 비즈니스 위주로 움직인다고 전했다.
업계관계자는 “중국, 대만, 동남아 저가 제품과 맞서, 고품질 제품과 유연성 있는 마케팅을 구사한다면 국내업체의 콜론시장 진입은 그리 어렵지 않게 실현시킬수 있다”며 콜론자유무역지역에 관심을 둬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