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CIS지역만 일부‘숨통’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포일직물 수출이 감소되고 있다.
특히 홀로그램 포일 등 화려한 제품의 경우 그 감소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포일직물의 경우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영복, 에어로빅복, 파티복 등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계경기 침체로 그 수요가 감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화려한 계통의 포일직물 일수록 그 하향폭은 더욱 클 전망이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포일직물에 대해 러시아 및 CIS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에서 수요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러시아, CIS지역의 경우 세계적인 유행트랜드에 비해 약 1년정도 뒤쳐져있기 때문에 지난해 유행한 제품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
그러나 대부분 저가로 수출될 가능성이 크며 그나마 중국산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 업체의 경우 매년 포일직물을 중심으로 미국 대형봉제바이어와 30만야드 이상 수출했지만 올해들어 10만야드로 줄어들 만큼 선진국 시장내 포일직물 수요가 감소되고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여성복용으로 수출하던 포일직물의 고정물량이 대폭 감소했다”면서 “러시아지역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고 있지만 가격 맞추기가 힘들다”고 수출상황을 설명했다.
또 국내 포일직물 생산업체들이 워낙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출가격도 크게 떨어진 상태라고 덧붙였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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