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원사 생산 박차美서 100톤 원사가공 오더 수주
팬시얀 전문임가공 생산업체인 세올(대표 김병덕)이‘쿨란(COOLLAN)’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업계에 공급,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 회사는 내년 6월까지 생산물량이 예약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 회사는 국내 섬유산업의 최대과제가 소재의 다변화 및 염색가공기술의 개발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지난 2 년 전부터 복합응용 기계 개발에 투자해 고부가가치성의 차별화된 원사를 생산하데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원사임가공 업체가 자체브랜드로 생산하는 것은 생산원사의 품질을 책임지겠다는 의지이며 이를 위해 전직원이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 고품질 실현에 책임의식을 가지게 된다”며 세올에서 생산하는 원사는 원사포장박스에 ‘쿨란(COOLLAN)’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하된다고 김사장은 설명한다.
이를 위해 10억을 투입, 복합응용기계를 도입, 다양한 고부가 원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미국에 수출하는 데 성공, 100톤의 원사생산오더가 결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반부터 섬유산업은 고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증가로 단조로운 단일소재에서 탈피 이염성 및 복합물성을 가진 복합소재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1996년 의류산업에 캐주얼화가 진행되면서 다양한 소재개발에 업계가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세올은 이러한 국내 섬유산업여건에 걸맞은 각종 복합사를 개발 공급함으로 고부가 제품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세올에서 개발한 차별화 원사는 기존의 스펀 투위스터와 커버링 기계에서 복합사를 생산 전개의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번에 개발한 실은 3가지 종류가 각각 다르거나 번수가 다른 실을 꼬임을 서로 다르게 해 생산된다.
특히 최근 개발한 레이온/폴리 MX가공, 면/폴리 MX가공은 타 회사에서 포기한 고난도 제품인데 이 회사는 주력아이템으로 생산, 미국오더를 수주한 것.
따라서 이러한 복합사는 이태리 등지 선진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어 수입대체 효과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사장은 “ 공장 초기에 월드 톱의 손사장이 우리의 품질을 믿고 적극 지원해 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며 40여 년 간 섬유인생을 살아오면서 섬유업계에 남들이 못하고 포기한 것을 실현시킨 것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