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판교직물 수출 ‘청신호’
스판교직물 수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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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셔 봉제오더 중심 활기
천연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스판교직물 수출이 옵쇼 봉제오더를 중심으로 활기를 보이고 있다. 우븐경기가 불황을 보이면서도 스판교직물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레저산업이 활황을 보이며 캐주얼 의류에 대한 수요 늘어나기 때문. 반면 중국산 제품은 데님룩, 세 번수 스판직물 등은 아직 품질이 조잡해 상대적으로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현재 국내업체들과 스판교직물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국가는 대만. 그러나 대만업체들은 전통적으로 경스판직물을 주력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업체들의 위스판직물보다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스판직물은 가격면에서는 저렴하나 봉제가 어렵기 때문에 의류 바이어들이 크게 선호하지 않고 있다. 또 현재 세계적으로 면소재 제품이 유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은 전통적으로 레이온 소재 스판직물에 강해 면스판이 우수한 국내업체들이 비교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스판교직물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서울 강남지역 일부 중소업체들의 경우 올해 폭발적인 매출증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들은 현 추세를 감안했을 때 내년에도 스판교직물의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판소재 의류가 과거 특수소재로 생각되어 왔지만 오늘날 패션트랜드로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대량생산 업체보다 발빠른 아이템 개발을 할 수 있는 중소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질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판교직물 수출과 관련 일각에서는 대만이 올 들어 대폭직기를 이용 스판직물을 생산하면서 시장잠식을 꾀하고 있어 내년 이후 하향곡선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국내업체들도 대폭직기를 이용한 위스판직물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지만 가공업체와 협력이 안되기 때문에 소수업체만 진행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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