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폐지로 20%이상 증가예상
파키스탄의 내년 對EU섬유수출이 20%이상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EU와 파키스탄은 최근 내년 1월 1일 부터 파키스탄 수입섬유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폐지하고, 현재 14개 카테고리 제품에 대한 수입쿼터를 15% 추가로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파키스탄은 EU로부터 수입되는 섬유원자재에 대해 최고 70%까지 부과되는 관세를 5%로 인하하게 된다.
양국의 이번 합의는 최근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에 따른 파키스탄의 경제우대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02년 파키스탄의 대EU 섬유류 수출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EU지역에 이어 미국정부도 파키스탄의 대미 섬유수출에 우호적인 통상정책을 세울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대 EU수출은 지난해 16억3천8백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파키스탄의 면화, 직물, 의류 및 가죽을 모두 포함할 경우 전체 수출액의 75%가 EU지역으로 수출되고 있다.
한편 이번 합의와 관련 EU국가 섬유업계는 실익이 없는 협정이라고 규정했으며 이중 영국의 섬유업계의 피해가 가장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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