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감 고조·뉴라인 속속 런칭부래당·모가산업 등 앞장
장수브랜드들이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한 전략마련에 박차, 내년을 기점으로 국내 브랜드의 명품시장 형성에 앞장선다.
80년대서 90년대초 여성복시장을 리드하던 브랜드들이 유통변화에 발맞추고 신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신규라인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 명품 브랜드들이 오랜 역사에도 불구 새로운 감성을 제안하며 명성을 유지하는 것을 보더라도 국내 브랜드들의 변신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쁘렝땅’을 전개하고 있는 부래당은 내년 중저가 여성복을 런칭, 아울렛 로드샵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수익창출에 나선다.
이와함께 20여년 역사의 ‘쁘렝땅’은 내년 봄 블랙라벨을 런칭, 별도팀을 구성해 차별화 라인으로 전개한다.
A급 유통 중심으로 블랙라벨을 전개, 명품시장을 공략한다는 의지다.
또한 새롭게 부상되고 있는 할인상권에 최고급의 여성복을 중저가로 제안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랑시’의 모가산업도 87년 런칭 이후 2년전 ‘from 25’로 감성 나이를 설정, 커리어캐릭터로 젊어지는 변신을 지속해왔다.
‘랑시’는 부인복 시장의 침체에 과감한 리뉴얼을 단행하는 한편 중국시장에 진출, 현재 14개 중국 백화점서 상위권의 매출을 달리고 있다.
로드샵에서도 안정된 입지를 다진 ‘랑시’는 추동에 ‘더 베이직’으로 15년의 노하우를 응축시켰는데 백화점 유통을 위한 별도 라벨을 구상중이다.
S/S 백화점 MD 개편 때를 맞춰 별도 라인을 선보임으로써 명품브랜드로의 위상정립을 확고히 할 예정이다.
관련업계는 장수브랜드들이 조닝 축소 위기로 새로운 경쟁력을 명품시장서 찾고 있다며 유통의 적극적인 지원만이 국내 명품브랜드 양성을 가능하게 한다는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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