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年 내 1억불달성…중견기업으로 성장아이템 다변화·품질고급화·바이어 신뢰 구축목표 세워
‘1억불 수출을 달성하라.’
의류 수출 업체인 풍인무역(대표 박영평)이 5년 이내 1억불 달성을 선언했다.
국내 수출 업계에서는 중견기업으로써의 도약을 의미하는 ‘1억불’수출을 위해 풍인무역은 ▲품목 다양화 ▲제품고급화 ▲바이어와 신뢰감 구축 등의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
이 중 관건은 품목 다양화.
최근 2-3년간 풍인무역의 품목 다변화 작업은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풍인무역의 주력 아이템인 우븐류 숙녀복이 꾸준한 수출 증가로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니트류, 남성 아웃웨어 부분에 대한 비중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
1999년 우븐류 여성복의 수출이 1,800만불에 그쳤지만 지난해 우븐류 2,100만불과 니트류 700만불, 그리고 남성 아웃웨어가 400만불의 수출고를 올려 아이템 세분화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총 3,500만불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아이템이 확대되고 바이어의 품질 고급화 니즈에 발맞춰 풍인무역은 해외생산공장 설립에 나섰다.
현재 국내는 물론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등지로부터 소싱을 해오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생산공장 건립에 적극 나선 것.
해외생산시스템에 기본 골격은 아이템과 진출 국가의 특성에 맞춰 생산관리 및 품질제고에 초점을 맞춘다.
품질유지가 관건인 숙녀복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축적되어 있는 중국, 필리핀, 방글라데시등을 중심으로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또 인건비 위주의 가격경쟁력 우선품목은 베트남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는 풍인무역 창립 13년간 이어온 바이어와의 신뢰감 확대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납기와 클레임 방지노력에 엘렌트레이시, 메이백화점 등 5개 주요 바이어로부터 확고한 신뢰감을 얻고 있는 풍인무역은 해외직접생산과 아이템 다변화 작업으로 존스뉴욕, 바나나리퍼블릭 등의 바잉처가 확대됐으며 향후 시어즈등 대형 바이어와의 거래 성사를 추진하고 있다.
풍인무역 김광열 숙녀복 이사는 “주력 아이템인 숙녀복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니트류, 남성복, 간이복 등 서브아이템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전 품목을 대상으로 다양한 바잉처를 확보해 중견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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