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모션 업체, 무조건 현금 선결제 요구
몇몇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현금유동성 부족으로 내년 S/S 상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금까지 중저가 골프웨어의 경우, 대부분이 현금 유동성 부족으로 생산 대금을 어음으로 결제해 왔다.
그러나 올 상반기 일부 중저가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부도를 냄으로써 골프 프로모션 업체들이 생산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프로모션 업체들은 일제히 현금 선결제를 요구하고 있어 현금유동성이 부족한 업체들은 내년 상반기 계획 중 일부 밖에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
자금력이 뒷받침 된 ‘O’,’V’, ‘T’ 등의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전년 생산량의 1/3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이다.
자구책으로 업체들은 겨울 상품 소진에 총력을 기울여 생산 자금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나 뒤늦게 생산에 돌입한다고 해도 상품 출하시기가 너무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골프웨어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으로 상품 출하시기가 중고가 골프웨어에 비해 항상 늦었으며 또한 자금 회수를 위해 세일 판매와 잦은 행사를 실시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되풀이 했다”며 “올해는 전년에 비해 더욱 악화된 업체들의 현금 유동성 부족과 프로모션 업체들의 부실로 생산이 더 늦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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