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상품력·아이템…남대문시장 내 입지 구축유행 따른 빠른 기획력· 물량 조절로 인기 상승
99년 4월에 오픈, 2년 6개월만에 남대문시장 악세서리 업계 내 강자로 등극한 렝땅악세서리 상가.
다양한 상품 구성으로 타 상가보다 제품 구색면에서 렝땅 악세서리 상가는 타 상가에 비해 단연 부각되고 있다.
악세서리는 기타 품목군과는 달리 한 매장에 여러 아이템을 겸해서 운영할 수 있고 유행주기가 짧아 신속한 물량조절이 필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렝땅 악세서리 박영철 운영회장은 “상가에 분포된 점포는 다양성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템에 구애받지 않는 모든 기획력 있는 상인들 위주로 구성했다.
이로써 악세서리를 찾는 도소매상들에게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효과를 얻었다.”면서 “이는 내수는 물론 외국 바이어에게도 메리트로 작용,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상가의 상품 구색 경쟁력을 강조했다.
악세서리는 디자인이 곧 제품력으로 연결되는 유행에 가장 민감한 아이템.
이에 입점 상인들은 수시로 해외시장으로 나가 유행경향을 분석하여 독창적인 디자인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과거와는 달리 상인들은 전문 디자이너와 미술대학 아르바이트생들을 고용해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디자인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 점포는 직접 제품을 디자인해 생산, 판매까지 도맡아 하는 등 나름대로 전문체제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 이러한 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요구하는 고객들로부터 즉각 대응체제로 맞서고 있다.
하지만 미국 테러사태와 세계경기 불황으로 인해 미주, 일본수출이 저조해진 것도 사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랑뗑 악세서리상가는 남미, 호주, 러시아 등 수출루트 다변화를 꾀함과 동시에 중국과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품의 마무리 손질등 보이지 않는 기술 노하우 축적에 나섰다.
▲상가구성
렝땅 악세서리 상가는 대도상가 2층 중 건평 300여평에 200여개의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아이템별 구성비는 섬유제품계열과 PVC 사출 계열, 이미테이션 계열이 3:3:4 정도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점포 한 구좌당 1∼1.5평으로 보증금 1000∼2000만원이며 임대비, 전대, 관리비는 모두 포함하여 월 평균 100∼120만원 선.
▲마케팅 전략
렝땅 악세서리는 거의 모든 품목이 한 곳에 집중되어 있다. 악세서리는 타 아이템보다 소비자의 취향이 다양하고 그만큼 종류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한 매장에서 많은 아이템을 쇼핑하길 원하고 소매업자들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다양한 상품 구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악세서리가 유행경향에 따라 특정 아이템의 수량 조절을 신속히 해야 하므로 렝땅 악세서리는 다양한 제품 구색을 맞춰 도소매상들의 원스톱 쇼핑에 주안점을 뒀다.
목걸이, 귀걸이 등의 금속 이미테이션 제품을 비롯, 헤어제품, 핸드폰 악세서리, 피어싱, 14K 제품 등 거의 모은 악세서리의 구색을 갖춰 도소매상들의 아이템별 수량조절이 용이하다.
렝땅 악세서리는 이러한 상품 구색 전략으로 99년 4월에 오픈하여 빠른 시일내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방 도소매상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상권
렝땅 악세서리는 남대문 중심에 위치한 대도 상가 2층에 원렌땅 악세서리, 남문 악세서리와 더불어 1000 여평의 건평에 900여개의 대규모 상가를 이루고 있는 핵심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상가간 집합은 남대문에서 가장 큰 악세서리 상권을 형성했으며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로 인해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신미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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