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와 경쟁 불가피
중국의 對미 가방수출쿼타가 내년부터 전격 폐지됨에 따라 국내 가방수출업체들의 수출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WTO가입함에 따라 차별대우를 소멸하는 차원에서 여행용 물품인 CAT369L, 670, 870, 871 등의 품목에 대해 쿼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산 가방에 대해 쿼타 해제로 동남아국가에 집중된 국내 가방수출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로인해 외국 브랜드를 OEM생산하는 업체들에 비해 저가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업체들의 경우 심각한 수출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생산공장이 중국에 있는 대만업체들의 물량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가방수출업체 관계자는“가격이 저렴하던지 캐파가 많아야만 가방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면서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되지만 한국업체들에게 위협적인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따라서 업체들이 디자인 및 소재개발로 중고가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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