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가 수출 및 내수부진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직물류 수출과 수입 동시에 감소된 것은 98년 이후 처음이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직물류 수출은 72억8,337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9%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올 초 목표인 직물류 100억달러 수출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는 인조단섬유직물이 22.1%하락돼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주력 수출품목인 인조장섬유직물이 19.7%, 면직물은 10.5% 각각 감소됐다.
9월까지 플러스 성장을 보였던 편직물도 10월들어 대폭 물량이 줄어 20억940만달러를 수출해 0.4%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10월말 현재 직물류 수입은 총 10억3,879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3.1% 하락됐다.
따라서 직물류 무역수지 흑자폭도 지난해 85억4,452만달러에서 올해 10월말 현재 62억4,457만달러로 줄었다. 품목별로는 인조단섬유직물이 23.6% 감소된 것을 비롯해 인조장섬유직물이 22.3%, 면직물이 4.5% 각각 감소됐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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