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러여파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합섬직물 對미국 수출이 예년에 비해 심각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미 테러사태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따뜻한 날씨까지 겹치면서 크리스마스를 타겟으로 한 의류판매가 큰 폭으로 하락됐기 때문.
바이어들 역시 재고부담으로 원단구매를 망설이면서 對미 수출중 8-10%를 차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용 수출물량이 대폭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대형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아웃웨어류의 경우 지난해 보다 48%감소된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태다.
국내 합섬직물 수출업체 관계자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오더가 테러사태의 영향으로 상담이 무산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물량까지 줄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합섬직물 對미 수출은 내년으로 넘어가야 물량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CVC 프린트가 야드당 72센트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태로 내년 오더의 가장 큰 핵심은 물량감소보다 가격을 맞출 수 있는 지가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파키스탄 물건의 수입관세 면제 조치 요청이 계류되면서 경쟁력을 얻을 것으로 보여 내년시즌 가격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Moleskin이 내년에도 작년과 같은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며 현재 가격에 대한 상담은 진행중에 있지만 본격적인 움직임은 1월 초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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