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컨벤션마케팅 강화…수출다변화 꾀해태국·베트남 이어 동남아 각국 진출
섬유기계 트레이딩 업체인 지맥상사(대표 이상용)가 컨벤션 마케팅 강화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싱가폴에서 열린 이트마전시회에 참가, 즉석에서 16만불 오더를 내는데 이어 수백만불에 이르는 잠재오더를 확보한 지맥상사가 내년부터는 해외 기계전시회 를 통한 마케팅에 주력키로 한 것.
싱가폴의 이트마전시회에서 바이어로부터 이 같은 호응을 받게 된 것은 무엇보다 지맥상사가 향후 2-3년 뒤 섬유기계 현황을 내다보는 독특한 기종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기 때문이다.
이 회사 이상용 사장은 “대원기계공업주식회사, 텍스텍(TEXTEC), 금양기계주식회사, 일성기계주식회사 등의 협력업체들의 신제품 개발 노력이 현지 바이어 구미에 맞았다.”며 해외전시회 성공비결을 협력업체 공으로 돌리면서 “해외전시회에 참석하는 것은 많은 물량을 판매하기 위한 단기적인 전략이 아닌 믿을 수 있는 에이전트를 확보하기 위한 장기적 포석의 일환이다.”며 시장 다변화 필요성을 설명했다.
지난해 창립된 지맥상사가 만 1여년 만에 제 38회 무역의날 3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게 된 경쟁력은 이러한 해외 컨벤션 마케팅과 함께 지사형태의 바이어 관리체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SK 섬유 프랜트 부서에서 다년간 근무했던 이상용 사장의 경험과 오랜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바이어와의 신뢰관계는 지맥상사의 급성장 배경.
바이어와의 신뢰관계를 위해 현지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 사장은 “설비 및 기계수출은 오더 진행까지 걸리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지사를 설립, 적극적인 바이어 관리가 관건이다.”고 말하고 “지사설립에 의한 바이어 관리는 물론 AS서비스, 퀵 피드백 시스템을 갖출수 있다.”며 장점을 설명했다.
한편 지맥상사는 태국과 베트남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실가공설비, 연사기, 직기, 염색가공설비를 주요 수출품으로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류등도 수출하고 있다.
한편, 매출은 회사 창립 1년차에 52억원을 올렸으며 올해 62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회사측은 판단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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