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진출 봉제업체 경영난 심각
합섬직물 對과테말라 수출이 내년에는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분석은 내년 미국경제의 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의류오더의 감소와 수출가격 하락 등 현지 의류봉제업체의 불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따라서 주력 수출품목인 합섬직물을 비롯한 섬유원부자재의 수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현재 과테말라는 미국경제의 침체에 따른 의류소비의 감소, 수출단가 하락, 임금상승 등으로 현지 의류봉제업체들이 가동율 저하와 채산성 악화로 폐업이 속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직물류 과테말라 수출실적은 3억6,290만달러로 99년에 비해 27.8%가 증가됐으나 올해 수출 추정액은 3억4,2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6%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직물류 수출은 올해보다 10% 감소한 3억83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과테말라 최대 수출품목으로 편직물, 인조직물, 면직물, 모직물 등 직물류 수출이 전체의 약 75%를 점유하고 있는 상태지만 한국산 의류원자재의 주 소비처인 현지 한국계 의류봉제공장들의 경기악화가 예상보다 심각해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섬유사 수출은 금년보다 다소 5%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의류와 기타 섬유제품의 경우 금년에 이어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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