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F/W 홍콩 패션위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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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버간자 쇼 홍콩패션위크중 하이라이트 패션쇼로 열린 ‘Extravaganza’쇼는 현지 유명 디자이너들이 공동의 테마로 작업한 작품들을 일시에 무대에 올려 작품성과 단결력을 인정받았다. 중심 테마는 ‘Winter Wonderland’. 눈이 내리지 않는 홍콩에서 ‘얼어붙은 냉랭한 겨울의 설경이 주는 아름다움과 신비’를 이끌어내 작품화함으로써 상식을 초월한 이벤트력을 보였다. 눈이 쌓인 숲과 얼음집, 광대의 써커스등으로 칵테일파티를 치른뒤 바로 연결된 패션쇼장까지 분위기를 이어 바이어와 해외언론, 주요vip와 현지업계 인사등이 입장시켜 대규모 이벤트로 치러졌다. 윈터 원더랜드라는 테마아래 10명의 디자이너브랜드가 참가해 각각 다가올 추동의 트렌드를 소테마로 패션쇼를 벌였다. 미스테리 로맨스를 표현한 ‘블랙매직’에서는 ‘월터 마(Walter Ma)’와 ‘And Then’ ‘Spy’가 작품을 올렸다. 또 ‘레드 서커스’테마는 ‘21LU’ ‘Baboon’ ‘Amus Yeung’이 도발적이고 선명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마지막테마인 Snow White는 ‘Cecilia Yau’ ‘Modele de Prudence’’Dorian Ho’ ‘Joseph Li’가 참가해 모던, 레트로한 이미지를 순백의 미학으로 풀어냈다. ‘월터마’는 진과 블랙자켓, 레이스탑과의 코디를 연출했고 자켓은 우븐과 가죽, 모피등을 믹스와 매치시켜 섹시엘레강스룩과 캐주얼을 접목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And Then’은 데님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했고 미니스커트와 레이스장식의 스커트와 탑류등으로 레이어드와 펑크, 빈티지룩을 경쾌한 이미지로 제안했다. ‘Spy’는 블랙밍크, 가죽, 우븐의 소재를 활용해 미니스커트 혹은 핫팬츠와의 코디룩을 선보이면서 핑크컬러로 단조로울수 있는 블랙테마에 포인트를 주었다. 스커트와 모자, 프릴장식의 미니스커트와 자켓의 코디네이션이 돋보였다. ‘21LU’는 레드서커스 퍼포먼스와 함께 진한 민트컬러와 브라운 레드의 컬러조합과 프릴과 레이어드 스커트, 니트물과 시스루소재의 다양한 활용으로 소재와 컬러, 스타일간 연출력을 과시했다. ‘Baboon’은 가죽팬츠와 부츠, 롱코트의 조합을 제시했고 블랙과 민트, 인디언핑크, 그린, 블루, 브라운등 컬러를 편안한 이미지로 믹스했다. ‘아무스 영’은 남성복을 선보였는데 와이드팬츠와 시스루, 니트와 탑, 광대느낌의 재미를 주는 스타일을 선보였고 그린과 퍼플, 네이비등의 시원하고 밝은 컬러를 활용. 스노우, 화이트를 컨셉으로 한 세실리나 유등 네명의 디자이너는 흰색이 주는 환영을 패션으로 표현했다. ‘세실리나 유’는 화이트 fur 트리밍을 포인트로 비즈장식과 체인, 아방가르드한 절개의 스커트와 동양적 문양의 크림색상 드레스류등을 무대에 올렸다. ‘Modele de Prudence’는 스웨이드소재에 fur트리밍 처리를 한 베이지색상의 코트를 선보였다. 크림과 아이보리 색상의 피릴 롱 스커트, 팬츠, fur자켓, 베스트와 코디네이션이 돋보였다. 특히 비즈의 포인트 장식효과와 시스루룩의 등장, 미니스커트의 다양한 표현이 두드러졌다. ‘Dorian Ho’는 정돈된 엘레강스룩의 다양한 표현을 했으며 다양한 이미지의 스커트와 프릴 롱스커트, 레이스와 주름, 비즈의 절제된 장식, 드레스 그룹을 제안했다. ‘Joseph Li’는 모던 미니멀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였는데 팬츠와 미니스커트, 민소매 탑류등 화이트코디에 치중했고 시스루와 스펑클과 fur등을 다양하게 적용했다. 블랙원피스와 스포티브한 상하의, 블랙드레스류등이 화이트와 대비돼 컨셉을 한층 강렬하게 대변했다. ◈아시아태평양 영 디자이너쇼 아시아태평양 디자이너쇼에서 천정아, 강남홍, LOUISE LEE, 이소영, 임지숙, 임선옥,문군,신정임,원희정 9명의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독특한 컨셉을 피력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문군과 신정임등 여러차례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해 패션쇼를 했던 디자이너들은 상당한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1차 평가를 받았고 NHK등 외신의 인터뷰 요청을 받기도 했다. 한국 디자이너들은 ‘감성이 뛰어나고 각자 컨셉을 상품화하는데 높은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패션쇼가 끝난 후에 한국디자이너들의 부스가 설치된 곳에는 외신기자와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신정임씨는 ‘신지’브랜드에 대해 홍콩 현지의 기업들이 좋은 반응을 보였다. “브랜드와 디자인에 대한 사업적 조인을 제안해 왔고 검토중이다. 급하게 여기저기 리테일러에게 수출하기 보다는 고부가성 해외진출을 위해 일관된 원칙을 고수할 것”임을 밝혔다. 갸니마루의 대표 하민호사장은 디자이너 원희정씨의 디자인을 출품했는데 블랙과 황금색모티브를 살려 현지는 물론 특히 중국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여명이상의 체인점을 운영하는 바이어들에게 제안을 받은 갸니마루는 1차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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