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이용 천연데님 개발견뢰도·항균·방취 우수…대량생산 가능
천연염료 생산업체 BTNT (대표 김성수)가 쪽을 이용한 데님개발에 성공 본격 수출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발된 데님은 천연염료의 장점인 항균, 방취, 원적외선 생성 등을 고스란히 갖고 있으며 세탁견뢰도, 땀견뢰도, 마찰견뢰도 등 각종 견뢰도 테스트에서도 4-5급 이상이 나와 일반 데님과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다.
특히 피부병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에 대해서는 95%이상 균이 감소될 정도로 항균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천연 염색제품과는 다르게 대량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의류 등 상품화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BTNT측의 설명이다.
현재 BTNT는 제일모직 해외영업팀과 함께 천연 데님을 일본으로 연간 100만장이상 수출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한약재를 이용한 엘로우, 카키 등 컬러진을 개발해 추가로 상품화할 방침이다.
BTNT는 2월초 인도에서 양질의 쪽이 수입되는 데로 본격 생산에 들어가 2월말에는 내수시장으로 천연데님에 대한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회사 김성수 대표는 “야드당 10,000원 이상으로 생산원가가 높지만 완제품 대비 원가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면서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영업을 펼칠 계획이며 원가절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쪽을 제외한 염색재료들이 한약재로 분류되어 있어 경동시장 등 일부 수입상만 가능하기 때문에 천연염색 제품이 원가가 높아진다며 아쉬움도 표했다.
한편 BTNT는 지난해부터 네추라바이오캠, 원광대 바이오보육센터, 원광대 한의학과 박사팀과 3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천연염료‘CELECOLE’에 대한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LECOLE’은 다양한 색상과 견뢰도를 확보한 것은 물론 대량생산이 가능해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업체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CELECOLE’은 현재 아가방과 납품을 추진하고 있으며 3월 천연염료를 이용한 가죽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준비중에 있다. 이밖에 실용색소와 천연벽지, 천연염모제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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