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다각화·자금회전 기대
캐주얼 업계가 최근 개발붐이 한창인 대형 할인타운을 주목, 새로운 유통 입지 마련에 나섰다.
특히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수원, 평촌, 판교, 석사등의 할인타운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극장가등 고급 문화시설에 여유있는 주차장까지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쇼핑, 문화공간을 적극 제안하고 있다.
일부 업계에서는 최근 과도한 할인타운 개발로 물량공급의 문제등을 지적하고 있으나 캐주얼 업계에서는 유통 다각화 차원서 유통의 한 축으로 정상매장 오픈을 속속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큰폭으로 매출 성장을 보인 캐주얼 업체들은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나 재고와 더불어 다양한 신상품을 갖추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신상품이라도 타 업계 브랜드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보다 제품의 신선함과 디자인으로 구매를 하는 고객들의 성향도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또한 할인점 입점시 백화점 눈치를 봐야하는 것과 달리 직영, 또는 같은지역시 동일 점주에게 운영권을 주는 형태로 자유로운 영업에 매출 확대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부터 할인타운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라디오가든’은 덕이동에 이어 이달 8일 평촌에 입점, 재고상품과 신상품을 동시 구성했다. 최근 할인타운은 고급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상품, 자금의 회전율을 높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이네스’는 이달 안산 할인타운에 정상매장으로 입점, 호응을 얻고 있다. 최석환 사장은 할인타운이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가족단위의 쇼핑객을 유도하고 있다며 하나의 유통망으로 확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덕이동, 구로에 입점한 ‘티피코시’는 할인제품과 아이템별 신상품 공급으로 안정화를 찾고 있으며 가격대가 낮은 ‘죠프’의 경우 정상매장으로의 입점을 검토중이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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