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별 소폭상승 예감
올 해 섬유류 수출이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가 발표한‘2002 섬유류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원사가 20억5,000만달러, 직물 90억달러, 제품이 54억5,000만달러를 수출하는 등 각 품목별 소폭 증가세를 보이면서 전년대비 4.6%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원사의 경우 후발국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지만 고부가가치화와 틈새시장 공략으로 지난해보다 4.4%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직물은 하반기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이며 관세인하에 따른 화섬직물 對중국 수출이 늘어나 전년보다 4.7%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제품수출은 중국산의 시장잠식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미국경기가 호전되면서 4.6%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 수출여건에서도 미국은 바이어의 단가하락 요구가 심해짐과 동시에 자국 산업보호를 위해 통관을 강화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반면 중국은 WTO가입에 따른 관세인화와 직물, 완제품이 특화품목으로 지정되면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은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는 없을 것으로 산자부는 관측하고 있다.
유럽의 경우 유러화 사용에 따른 변수가 예상되지만 전년과 같은 수준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중남미와 아랍권은 지난해보다 감소될 것으로 산자부측은 밝혔다.
한편 올 해 섬유류 수입은 지난해보다 4.4%가 늘어난 50억달러로 예상했으며 무역수지는 11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산자부측은 밝혔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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