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남성복 ‘봄판매 호조’
캐릭터 남성복 ‘봄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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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예복특수 대응…신세대취향 충족
졸업과 입학, 취업시즌을 맞아 캐릭터남성복업계가 본격적인 봄제품 판매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 간복개념의 예복도 속속 출시되 신사복업계의 ‘결혼특수’에 대비한 선제공격에 나섰다. 신세대들의 취향이 기존 포멀정장보다는 캐릭터라인을 선호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다 캐릭터업계의 적극적인 홍보, 판촉전에 도움을 얻어 봄상품의 매기가 일어나고 있다. ‘엠비오’ ‘인터메조’ ‘지오지아’ ‘파코라반’ ‘이지오’ ‘로가디스화이트’ ‘제스’ ‘인티즌’등은 백화점MD개편과 때를 같이해 백화점 및 가두점을 새단장하고 판매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수를 겨냥한 수트라인의 경우 30-40만원대로 브랜드별 셔츠와 타이등 코디상품을 연출하고 있다. 신사복의 경우 현재 크게 봄매출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반면 캐릭터남성복의 경우는 이미 봄상품이 전면 입고됐으며 현재30%이상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신세대들이 즐겨찾는 제품은 슬림한 스트라이프 3버튼 수트나 올울보다는 복합소재로 기능성과 활동성이 있는 자켓과 팬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회초년생의 경우는 외관은 정장으로서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입었을 때 가볍고 캐주얼룩킹이 살아나는 캐릭터수트를 선호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사회초년생과 예복용으로 ‘로가디스 화이트’나 ‘인티즌’등에서는 소재는 올울을 활용하되 코디연출이나 실루엣은 캐릭터성향의 고급라인을 내 놓고 있다. 타 정장예복군보다 젊고 가격경쟁력이 있어 고객반응이 좋은 것으로 밝혔다. 관련업계는 여성복에 이어 영캐주얼이 타 복종보다 봄판매가 빠른 반면 정장류는 늦은 편인데 최근 노조 및 경기불안심리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남성복의 판매가 활성화되는데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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