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다각화속 ‘차별부재’ 지적…‘특종’개발 등 노력
남성타운캐주얼과 골프캐주얼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각 부문별 독자적 소비층 굳히기에 돌입했다.
입생로랑, 마에스트로, 맨스타, 카운테스마라 캐주얼 등은 최근 타운캐주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지난해도 두자리수 이상 성장세를 과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골프캐주얼웨어의 소비층 흡수를 위해 일부라인은 차별기획해 선보일 정도.
골프캐주얼웨어의 경우 DO골프의 비중보다 비포-애프터 타임을 겸해 캐주얼한 멋으로 착장할수 있는 코디제품 연출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올 봄 백화점가는 화려한 컬러와 기능섬유와 천연소재의 접목에 따른 토틀코디 아이템으로 한층 환기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바이어들은 “사실상 경계가 무너진지 오래다. 브랜드별 매니아나 고정고객층을 제외하고는 골프나 타운캐주얼에 대한 차별 인식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할 정도.
이에 주요 골프브랜드들은 ‘고정고객 지키기’와 ‘캐주얼 수요층’까지를 흡수하기 위한 제품차별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기존타운캐주얼에 비교해 ‘럭셔리’ 한 멋과 ‘캐릭터’ 혹은 포인트디테일 개발이 바로 그것이다.
티셔츠등 단품비중을 높이고 물량도20-40% 확대하는 노력속에 ‘슈페리어’의 경우 고기능소재활용으로 활동성과 착장감을 높이고 기능성스타일을 가미하는 한편 ‘럭셔리 포인트’제품을 개발해 크로스코디를 유도하고 있다.
‘아스트라’도 패션성을 접목하는 한편 스포티한 젊은 감각의 상품군을 별도 구성했다.
‘핑’도 모티브를 연계한 세트상품을 개발했으며 남성용은 ‘Ping Man’의 실리콘 캐릭터부착을, 여성용은 너구리캐릭터를 표출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감성적 아우터를 집중 출하하고 있다.
‘아다바트’는 고유의 캐릭터를 더욱 화려하게 올 시즌들어 부각시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의 타운캐주얼브랜드들도 기능성소재와 캐주얼스타일을 접목한 봄자파리나 점퍼스타일을 출시하면서 화려한 컬러바리에이션에 주안점을 둔 코디력을 앞세우고 있다.
또한 골프웨어에서 보여지는 특종아이템들을 추가해 판매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사진:최근 골프와 타운캐주얼간 제품다각화로 경계가 무너지면서 각 부문별 제품차별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사진은 ‘슈페리어’ 봄신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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