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로 제품 차별화 나서바인더작업·워싱·유연제·열처리·발수처리 등 가공 기술 탁월
‘신기술 개발로 승부하라’
플로킹 원단 전문업체인 성산합섬(대표 이길영)이 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한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제품 차별화를 시도한다.
성산합섬이 운영하고 있는 기술연구소는 자체 공장인 청주와 대구 등 총 3개의 생산공장에 각각 배치, 이론이 아닌 실제 생산현장에서의 적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생산품의 품질관리 및 신제품 개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효율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플로킹 원단의 품질을 좌우하는 기술력은 배합력을 고려한 바인더작업은 물론 워싱처리, 유연제 처리, 발수처리, 열처리 등 후가공이 관건이다.
이를 고려, 성산합섬은 기술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접목시키면서 제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플로킹원단은 크게 산업자재용, 의류용, 가구용으로 나눠지는데 산자재용은 이미 중국산 저가 제품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상태이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이에 성산합섬은 품질 고급화를 통해 산자재용 대신 의류용 및 가구용 플로킹 원단을 생산, 섬유후발국과의 차별을 두고 있다.
주로 미주는 물론 일본과 유럽, 러시아 지역으로 주로 팔리고 있는 의류용 및 가구용 플로킹원단은 야드당 2불후반-3불중반의 노멀한 제품에서부터 6불이상의 고가제품까지 판매가 늘고 있다.
고급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업계 현실을 비추어 볼 때 성산합섬의 주요 생산품의 체질 개선노력은 새로운 수출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고가제품위주의 경쟁력 제고 노력에 맞춰 성산합섬은 신규 바이어 창출을 위해 컨벤션 마케팅을 구사한다.
지난해에도 밀라노전시회, 홍콩인터스토프 등 유명전시회에 참석해 잠재 바이어 확보에 주력한 성산합섬은 올해 프리뷰인대구를 시작으로 해외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가품위주로 체질을 바꾸고 섬유후발국과의 경쟁에 자신이 붙었다. 이제는 주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브랜드 벨류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성산합섬은 전신인 1985년 갑을플로킹상사로 창립된뒤 1989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플로킹 원단 전문 생산업체로 연간 2,000만불 수출고를 올리고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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