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 28.67%·금액 21.21% 감소…1억6,087만달러 집계
올 1/4분기 PET직물 수출승인실적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유례없는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강태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 PET직물 수출 승인은 총 1억6,08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량은 28.67%, 금액은 21.21%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홍콩, UAE, 멕시코, 중국 등 수출운영지역은 9,7048만달러를 기록해 수량면에서 38.62%, 금액면에서 27.38% 하락했다.
멕시코는 미국경기 부진의 여파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중국으로의 수출승인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운영지역 수출감소의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주력시장인 홍콩의 경우 선진국 경기 침체로 인한 봉제오더 급감으로 수출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쿼타지역 수출의 감소는 소폭에 그쳤다.
쿼타지역 수출승인은 금액면에서 6,382만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53%감소했으며 물량면에서도 3.42%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는 쿼타지역 중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이 지난해 경기부진과 테러여파로 급강하 하던 경기가 바닥을 쳤고 터키지역 수출승인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품목별 수출 승인현황에서는 사이징류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올 1/4분기 사이징류 수출은 8,1048만달러로 CDC와 자카드, SATIN TWILL, SHAMUS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조젯트류는 총 7,982만달러를 기록해 수량면에서 전년에 조금 미치지 못했지만 금액은 3.98%가량 증가했다.
특히 AMUNZEN과 자카드 등 일부품목은 금액면에서 2배 이상 증가해 전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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