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후부·루츠 상승세…차별화 성공
스포츠캐주얼 시장에서 스포티브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올해 2-3월부터 힙합과 익스트림스포츠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스포츠를 트렌디하게 풀어낸 브랜드들과 내추럴한 베이직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포트리플레이’, ‘MF!’, ‘써얼스데이 아일랜드’ 등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에서 상위권에 있던 브랜드들이 중위권으로 밀려난 반면 ‘MLB’, ‘후부’, ‘루츠’, ‘쌈지스포츠’ 등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면서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롯데 잠실점의 경우, 3월 19일까지의 누계 실적을 살펴 보면 ‘후부’가 7천 6백만원으로 1위를, ‘써얼스데이 아일랜드’가 7천 1백만원으로 2위를, 그 다음을 ‘MLB’, ‘루츠’ 등이 잇고 있다.
현대 신촌점은 7천 6백만원으로 ‘후부’가 1위를 차지했으며 ‘퀵실버’가 7천 5백만원을, 그 뒤를 ‘퀵실버’, ‘빔스 아우피터스’, ‘써얼스데이 아일랜드’가 따른다.
일 매출은 롯데 잠실점의 경우, ‘쌈지스포츠’, ‘MLB’’후부’ 등이, 현대 신촌점의 경우, ‘루츠’, ‘쌈지스포츠’, ‘후부’, ‘MLB’등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이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전반적인 브랜드 순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는 본격적인 스포티즘의 강세와 내추럴 무드의 확산으로 풀이된다. 또한 침체를 걷던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색깔찾기 노력과 이지캐주얼과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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