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수출증가 예상…국내업체 긴장감 고조
일본은 자국산 섬유를 소재로 한 의류 수입관세를 대폭 인하키로 해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섬유회사들은 중국으로의 폴리에스테르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시장은 그 동안 중국에서 생산하고 내수로 돌리는 저가 의류의 열기가 높았다.
특히 지난 몇 년간은 의류유통의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유니크로’와 같은 브랜드 등장으로 저가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국의 원부자재보다는 중국 현지 조달을 선호했다.
또 중국의 저임금과 높은 기술력을 활용한 봉제가공 방식의 도입으로 신사복과 숙녀 블라우스 생산이 급증했다.
이에 일본 내 섬유업체들은 자국 원부자재를 사용한 재수입의 경우 관세가 붙어 큰 불만을 제기했었다.
한편 일본의 자국산 원부자재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조치는 한국산 직물 및 소재 수출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원부자재업체는 현재 일본과 중국의 중간단계수준의 애매한 위치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조치가 시행된다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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