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홍콩 참가 업체 목적 ‘뚜렷’
패션 소재산업 관련된 해외 전시회와 박람회가 확대 세분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얼마전 홍콩 인터스토프와 뉴욕 IFFE(뉴욕 패션 직물 박람회)가 폐막됐다.
아시아와 미주지역을 공략하는 양대 전시회에 한국 섬유패션소재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국내 소재업체의 대거 참여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인터스토프 홍콩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대한 경제권이동’이라는 세계 경제의 흐름속에 34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미주시장을 겨냥한 I.F.F.E에는 25개 업체가 참가하는등, ‘글로벌 비즈니스’적인 개념으로 수출업계와 협회의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
또한 이것은 국내 섬유생산품 수출 전문화 예고의 신호탄으로, 무엇보다 국제 전시회에 참가에 대한 목적과 개념이 확실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참가업체들은 대부분 디자인이 가미된 응용소재, 고난도의 개발소재등 최신 트랜드 제품을 출품하여, 그동안 해외 바이어들에게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대량 생산국’이라는 불명예적 이미지를 크게 불식시킨 것은 물론, 고품질 QR시스템 체제의 신흥 패션섬유 소재국의 인식을 심어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IFFE는 뉴욕 직물 박람회로 지난 3월 4일부터 3월 6일까지 개최된 소재 전시회이자, 미국내 거래를 위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홍콩 인터스토프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섬씽 뉴’를 찾고 있는 유니크한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로 알려져 있다.
IFFE전시회를 참가한 한 업계인은“ 미국은 통계 자료분석이 풍부하고 정확하기 때문에 금방 파악이 되는 나라. 경우에 따라서 소량 오더를 주고 실력을 테스트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입에 배부를 수 있는 상황이 절대 아님”을 강조하기도. 이와관련, 윤영상 상근 부회장 역시 “소재에 있어, 박람회의 중요성은 거의 문화 예술산업적인 차원이다.
특히 패션섬유는 고감도 산업으로, 우리 문화 예술 산업을 해외에 전파 시키는 의미도 있다. 이런 전시회나 이벤트 아니고는 수출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고부가 산업으로서의 패션소재 산업 분류를 주창하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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