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이상 신장…추가오더 등 대응 절실
직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여름 상품 조기 출하로 전년대비 평균 30%이상의 신장을 거두고 있다.
‘먼싱웨어’, ‘던롭’, ‘M.U스포츠’, ‘블랙앤화이트’ 등의 직수입 골프웨어 브랜드들은 3월 초부터 여름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전년보다 발빠른 상품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직수입 브랜드들의 경우 항상 내셔날이나 라이센스 브랜드들에 비해 늦은 상품 회전과 적은 물량으로 판매 시점을 다소 놓쳤던 것. 대부분의 직수입 브랜드들은 4월초나 되야 여름 제품이 출고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3월부터 여름 상품을 출시하면서 전년보다 여름제품의 판매시기를 앞당겨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 압구정점의 경우, 3월에 ‘먼싱웨어’가 약 1억 4천만원을, ‘M.U.스포츠’는 약 1억 3천만원, ‘던롭’은 1억 4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에 비해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에 이르는 성장을 달성했다.
다소 여름 제품 출고가 늦은 ‘지방시 골프’의 경우, 6천 4백만원을 기록했으나 여름 제품이 출시된 시점부터 주말 매출이 뛰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여름 상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 상품의 판매 호조는 내셔날이나 라이센스 브랜드도 마찬가지. 전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내셔날이나 라이센스 브랜드들의 경우, 여름상품의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여름 물량을 25-30% 확대하고 있는 추세.
그러나 수입 브랜드들은 추가 오더 등의 발빠른 대응이 없을 경우, 5월부터 판매할 제품이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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