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약 위한 사업전략 모색해외 전시회 통한 바이어 유치·R&D 투자 전략
남일섬유(대표 최규운)가 수출 도약을 위한 사업전략 모색에 나섰다.
니트 전문 수출 업체인 남일 섬유는 침체기를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현 시점을 더 높은 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남일 섬유의 최규운 사장은 “지난해 1사분기 대비, 큰 성장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고 전하면서 “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심리에 부흥해 조금씩 수출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올 중반기에는 뚜렷한 성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남일섬유는 올해 밀라노와 홍콩 등 해외전시회 등에 참가해 적극적인 바이어 물색과 제품 차별화를 위한 소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4일 열리는 상해 국제 섬유전시회에 참가하는 남일섬유는 아세테이트 직물과 나일론 직물, ‘vinus’ 류의 원단을 선보일 계획이다.
경기도 포천의 자체 공장 가동으로 생산하고 있는 남일섬유는 메인 아이템으로 아세테이트 실키 원단과 나일론 스판 원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싱글 컴퓨터 자카드의 설비를 2000년 공장설립과 함께 새로 마련했다.
국내 생산업체에서 보유율이 낮은 컴퓨터 싱글 자카드 직기의 설치에 따라 남일섬유는 대폭의 싱글 자카드직물을 생산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남일섬유가 생산하고 있는 니트 원단의 주 수출국은 유럽지역 국가와 미국이며, 이 원단들은 여성복과 주니어복 위주의 니트의류로 제작되고 있다.
한편, 남일섬유는 또 럭키무역이라는 이름의 고유명을 갖고 여러 종류의 필라멘트사를 수출, 원사 수출업체로도 활발하게 사업다각화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10년차의 경력을 갖고 있는 원사 수출 비즈니스는 폴리에스테르 칩과 폴리에스터 단섬유, 나일론 필라멘트사와 아크릴 단섬유, 메탈사 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럭키무역 이름으로 시행되고 있는 원사 수출은 주로 터키, 시리아를 비롯한 유럽 국가와 중동지역, 남아메리카 등지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특히 유럽지역을 주무대로 수출하고 있는 남일섬유의 최사장은 “유럽으로 진출하는데 따른 어려움 중 하나로 수출 단가조정에 있어 원사가격 상승에 따른 직물가격 조정이 같이 따라줘야 한다”고 밝혔다.
남일 섬유는 국내 수출사업이 맞고 있는 단가경쟁력의 어려움과 수출침체기를 도약의 밑거름으로 삼아 수출 판로 확장을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올해 목표로 하고 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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