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착 마케팅·백화점 운영 기법 도입’대구시내와 분리된 독립상권 ‘칠곡’ 점령
‘지역 상권을 파악하라.’‘백화점식 운영기법을 도입하라.’
대구시 칠곡 지역에 오픈한 ‘네오시티와우몰 ’상가운영 방침이다.
칠곡은 대구시내와 분리된 완전 독립상권으로 20만의 상주인구 지역으로 현재 진행중인 3지구 개발 완료시 25만으로 확대되는 대구 위성 도시이다.
이 지역은 30평이하 소형 평수 아파트 단지 주민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20-40대의 미시족이 주를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다.
네오시티와우몰을 찾는 고객 역시 미시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회사측이 파악한 방문고객 비중은 여자가 99%를 차지하고 이중 미시족이 9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감안 지난 2월 오픈한 네오시티와우몰은 7-10층까지를 스포츠센터, 골프장, 수영장, 사우나시설을 입점시켜 미시족들에게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또 취학전 아동의 미시족이 주 고객임을 감안, 아동복매장과 미시캐주얼류 매장을 강화시켜 MD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와 홍보면에서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
매주 주말 열리는 이벤트는 레크레이션과 노래자랑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고 트로트가수 초청, 아동복 패션쇼 등은 고객들의 흥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이 상권은 유동인구가 많고 구미, 의성, 안동지역과 거리가 가깝다는 점에서 백화점식 운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공동상권 내 백화점과의 경쟁이 일면서 네오시티와우몰은 셔틀버스 운행으로 편의를 제공하고 하이퀄러티 고객서비스 정책으로 벤치마킹을 주도하고 있다.
네오시티와우몰 김용건 기획실장은 “칠곡지역은 주변 중소형 도시와 4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소매는 물론 도매 비중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자칫 문화적 소외감을 받을수 있는 중소도시 고객들에게 질높은 서비스와 독특한 문화마케팅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상가구성
건평 1,728평, 연면적 23,284평, 대지면적 2,478평의 건물에 1-3층 200여 매장으로 구성된 네오시티와우몰은 1층 숙녀복과 2층 아동복, 3층 남녀 캐주얼 및 잡화 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보증금 200만원에 월 30만원의 저렴한 입점비용이 장점인 이 상가는 지역 특성에 맞게 아동복 매장이 강세를 띄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넓은 쇼핑공간 제공’이라는 원칙 아래 네오시티 와우몰 매장은 원스톱 쇼핑 동선과 감각적인 VMD를 선보이고 있다.
▲마케팅전략
네오시티와우몰은 전체 방문고객중 미시족의 비중이 월등히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를 활용하기위해 스포츠센터, 골프장, 수영장, 사우나 시설등을 입점시킨 MD전략과 지역기반에 호소하는 광고전략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특히 네오시티와우몰은 미시타겟 이벤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이벤트는 10대 전용 마케팅전략이다.’는 선입견을 깼다.
주말에 열리는 레크레이션과 노래자랑대회를 비롯해 정기적으로 아동복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네오시티와우몰의 이벤트는 이 지역 명물로 등장했다.
▲상권분석
칠곡은 대구시내와 완전 분리된 독립상권이다.
또 3지구 개발이 한창이어서 이후 상권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지역은 주로 중소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주요 고객이 30-40대 미시족이 대부분이다.
주변 상권과의 연계성도 좋은편이다.
먼저 유동인구가 많지만 매출로 연결시키기 어려웠던 구미, 의성, 안동과 지역의 근접성 때문에 이를 하나의 공동상권화하기 좋다는 장점이 있다.
네오시티와우몰이 셔틀버스를 운영하면서 타 지역 상권을 흡수하려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와우몰의 이진철 사장은 “칠곡 아파트단지를 하나의 상권으로 공략하기에는 규모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다. 이에 지역 도시 상권을 흡수하는게 급선무다.”고 말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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