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과 현대상가의 조화200년 상권 역사 면면히 이어…新·舊간 융합 ‘독특’
수원 팔달문상권은 수원의 최대 번화가로 현대상가와 재래시장이 복합적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약 2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팔달문상권은 서울과 연결된 다양한 교통망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변의 화성시와 영통 지역의 인구 유입 또한 이루어지고 있어 유동인구를 중심으로 소비시장이 크게 형성됐다.
또 팔달문상권은 수원시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수원전역에서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80%이상이 이곳을 경유한다.
특히 학생들의 하교시간대인 3시부터 유동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저녁 6시 이후 절정을 이룬다. 아주대, 경희대, 경기대 등을 비롯한 인근 대학생들이 로드샵의 주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패션업종과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어 여성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원 팔달문상권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1,000여 개의 점포가 밀집되어 있고 시민백화점, 크로바상가, 수원쇼핑 등 현대상가가 복합적으로 구성돼 마치 서울의 남대문을 연상케 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수원 팔달문상권내 의류매장은 브랜드 90%이상 입점되어 있는 대형 브랜드 상권으로서 ‘조이너스’ ‘블루페페’ ‘예츠’ 등의 여성 정장과 ‘마루’ ‘니’ ‘라디오가든’ ‘쏘베이직’ 등의 이지캐주얼과 ‘스포트리플레이’ ‘휠라’ ‘엘레쎄’ 등의 스포츠 캐주얼, ‘아디다스’ ‘프로스펙스’ ‘나이키’ 등의 스포츠 웨어 등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그 밖에 보세의류점과 보석점, 음식점, 금융시설 등이 밀집되어 있어 상권의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
전통 지동시장은 먹거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영동시장은 한복이나 침장류를 비롯한 전통성으로 면모를 유지하고 있어 다기능적 상권으로 발전되고 있다.
한편, 경기도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추진위원회 회장인 이평하 회장은 “수원시의 중심역할을 맡고 있는 팔달문상권의 발전은 전통적인 것과 현대상가의 공존, 융합 발전이다”라고 전하면서 “상권내 50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용주차시설을 내년 안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시장내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월드컵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경기도와 수원시의 협력하에 관광안내소 설치와 통역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또 쾌적한 공중 화장실 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팔달문 상권은 월드컵 행사기간 중 4일에 걸친 수원 거리 축제에서 노래자랑과 미인대회개최, 옷 잘 입는 시민상과 패션쇼 등을 통해 상권 조직원들과의 단합과 시민들의 호감을 이끌어내 중심상권으로서의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매장 VS 매장
《BNX》 이옥화 사장
-매니아확보 ‘1호점’ 위상과시
-친근한 이미지·내추럴 분위기 강조
지난 3월 로드샵 1호점으로 수원 팔달문에 자리잡은 ‘BNX’ 팔달문 매장은 넓은 규모와 벽면 배열을 통한 확트인 매장 구성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상품의 배치와 코디에서부터 ‘BNX’ 매장은 오픈 초기부터 브랜드 컨셉을 선호하는 매니아들의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오픈 초기에 있는 현재 ‘BNX’의 매출 전반은 20대 초반의 고정 매니아들로 구성되고 있으며 평범함을 탈피하고픈 직장여성들에게 강하게 어필되고 있다.
‘BNX’ 수원점 이옥화 사장은 경력 10년차의 여성복 전문 베테랑으로 매장내 의류와 비의류와의 적절한 매치를 통한 내추럴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사장은”현재 10% 안팎 수준인 유동고객층 확대에 전력할 방침이며 상권내 새롭게 들어온 브랜드인 만큼 인지도를 확대하기 위해 오픈기념물을 증정하고 있으며 고정고객 관리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라고 전하면서 “자칫 매니아들에게만 한정될 수 있는 구매층을 편안함과 친근한 이미지의 마케팅전략을 통해 다수의 고객에게 인기있는 매장으로 다가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유니섹스 의류로서 남성복도 15%를 차지하고 있는 수원 ‘BNX’매장에선 데님 소재의 신발과 가방이 6-10만원대, 모자가 4-6만원대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아지 프린트의 티셔츠가 인기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EXR》 강정원 사장
-성장 가능성 높은 신규브랜드로 자부
-젊은 여성층 수요 날로 증가
지난 3월 초 수원 팔달문점으로 오픈한 ‘EXR’ 매장은 세련된 감각의 메탈소재와 강한 컬러들의 매치 등 눈에 뛰는 인테리어로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고 있다.
수원 팔달점 ‘EXR’ 매장을 찾는 주 고객층은 20대 초반의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미시주부들의 수요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수원 팔달점의 다른 브랜드 의류매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팔달문 ‘EXR’의 강정원 사장은 다양한 스포츠 캐주얼의 경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다.
팔달점 ‘EXR’의 강사장은 “매장운영 경험에 비춰 볼 때 다른 브랜드 런칭 때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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