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우리가 승부사](55) 리더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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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제일주의’ 바이어와 신뢰감 ‘성공비결’고품질·최저마진 제공…일본·중국에 이어 유럽진출
‘고객 제일주의’ 리더무역(대표 정근호)의 ‘라이프 어패럴’이 20여간 일본 바이어로부터 꾸준한 믿음을 얻을수 있었던 비결로 꼽는 말이다. ‘라이프어패럴’은 1978년 런칭 이래 남성 드레스 셔츠 및 남방을 전문 생산, 판매하는 브랜드로 넥타이, 바지, 골프웨어, 잠바, 악세서리등 남성 토탈 패션 전문업체로 성장한 명동상권의 1세대 브랜드다. 명동상권 1세대 의류수출업체들이 대부분 사라진지 오래지만 ‘라이프 어패럴’은 독특한 공격 영업과 브랜드수출로 현재까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리더무역은 지난 82년 공무원 후생복지를 목적으로 공무원 후생관 운영을 일본에서 도입, 큰 반항을 일으키면서 볼륨화에 성공했던 업체로 유명하다. 또 20개 공무원 후생관 직영점과 서울시 공무원, 공항관리공단, 지하철 공사, 의료보험조합, 국방부등에 고품질 제품을 3%-5%의 최저마진으로 제공하는 내수사업에도 주력해왔다. 이후 투자 금융기관등에서 기성복이 아닌 맞춤식 단체복을 도입하면서 회사의 질적, 양적도약을 이뤘으며 83년 무역진흥공사와 상공부에 최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리더무역만의 독특한 영업전략은 일본 오사카에 국가 직영점 오픈이라는 결과로 돌아오면서 첫 해외진출의 물꼬를 텄다. 본격적인 무역업체로 성장한 것은 지난 92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리더무역은 브랜드 ‘라이프 어패럴’의 본격적인 일본, 중국 진출에 선봉역할을 했다. 중국지사를 청도에 두고 생산과 판매를 관리하며 본격적인 수출증진에 나선 리더무역은 97년 악세서리, 자동차부품사업, 건강사업등 사업다각화를 꾀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불 돌파에 이어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있다. 중후함과 품위를 컨셉으로 하고 30대, 40대 이상의 패션리더를 주요 에이지타겟으로 하는 ‘라이프 어패럴’은 최근 원단사업을 통해 소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 정근호 사장은 “공격적 영업방침, 브랜드정책, 소재개발이 리더무역의 경쟁력이다.”면서 “중국과 일본의 대형 상가와 백화점 입점에 이어 유럽 등지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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