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사]형제정밀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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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 통해 제2도약구조조정·생산성향상 전력
“앞으로의 관건은 고부가화입니다” 기술혁신과 생산성향상을 통해 제2도약을 꾀하고 있는 형제정밀기계 최병기사장은 “앞으로 고부가 창출 없이는 기업이 생존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 92년부터 97년까지 6년 간 그렇고 그런 부가가치 창출 기업으로 머물고 있다가 IMF사태를 계기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생산혁신을 통해 더 적은 인력으로 더 많은 매출을 끌어 올린 데서 비롯됐다. 이 회사는 60여명의 인력이 40∼60억원 매출을 보여오다 구조조정이 끝난 2000년부터기존의 30%수준인 20여명의 인력으로 매출액은 오히려 80억원까지 끌어 올렸다. 올해는 인력을 더욱 줄여 17명의 정예 요원으로 1백억원까지 목표를 세우고 이에 따른 구체적 계획추진에 들어갔다. “인력과 기술 그리고 해외 마케팅이라는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지고 있어 이같은 목표 달성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최사장은 최근 주생산 아이템인 트리코트빔의 대형화(42인치)개발에 성공, 연초부터 비교적 가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92년부터 시작한 남미, 동남아등 해외시장개척 성과가 4년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했고 인력의 정예화까지 이뤄 향후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특히 대형 스판덱스 빔(42인치)의 개발로, 기계 사용업체가 20∼30%의 생산성을 끌어 올릴 수 있게돼 국내외 판매망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서 형제정밀의 올해 성적을 예상할 수 있다. “향후 2∼3년내 세계시장 셰어에서 1위자리를 탈환하겠다”는 최사장은 그동안 못미쳤던 유럽시장까지 개척,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 비섬유 정밀기계·부품에도 진출, 고부가화를 제고 시킨다는게 최사장의 계획이다. 보통기업의 4∼5배에 달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형제정밀의 행보가 어느 선까지 부가가치율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하나의 흥미일 것 같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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